[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가 됐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잔루에 그쳤던 추신수는 4회 세번째 타석에서 그 아쉬움을 달랬다. 2사 1, 2루에서 먹힌 땅볼 타구를 상대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쫓았지만 잡지 못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 벨트레가 4회말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4회까지 5점을 허용했던 선발 오스틴 비벤스-덕스는 5회초를 막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이어 태너 셰퍼스(1 2/3이닝), 다리오 알바레즈(1/3이닝), 호세 르클럭(1이닝)이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단추를 채우지 못했다. 마무리 맷 부시가 무너졌다. 6-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타자 라이언 고인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2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켄드리스 모랄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역전 주자가 홈을 밟았다. 결국 텍사스는 6-7로 패하며 시즌 34승 35패를 기록했다. 토
토론토 선발 에스트라다는 4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강판됐다. 3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호세 바티스타는 4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12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레인저스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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