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얼마전 '길거리 농구'로 불리는 3대 3 농구와 서핑 등을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는데요.
대중의 기호에 맞춰 올림픽이 변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규 농구코트 절반밖에 되지 않은 좁은 공간에서 쉴새 없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집니다.
남성은 물론 여성도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고, 팬들의 호응도 열광적입니다.
국내엔 1994년 길거리농구란 이름으로 처음 소개된 3대3 농구는 정규농구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일구 / 한국여자농구연맹 홍보팀장
- "경기 시간 10분 동안 흐름이 거의 끊이지 않아서 역동적이고, 경쾌한 음악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보는 사람들도 신이 납니다."
도쿄 올림픽엔 이처럼 3대3 농구뿐만 아니라 과거엔 생각지도 못한 종목들이 추가됐습니다.
BMX 프리스타일과 클라이밍, 서핑 등 20개 종목이 더해졌습니다.
상업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올림픽의 문턱을 낮추고 양성 모두가 함께한다는 의미에선 긍정적입니다.
'더 재밌게, 모두 함께!'
시대가 변하는 만큼 올림픽 구호도 이처럼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