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바블헤드는 나왔지만, 선수는 없다.
LA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안드레 이디어 바블헤드를 증정한다.
이디어는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두 차례 올스타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1회씩 수상했다. 한때 수려한 외모로 여성팬들을 끌고다녔다. 지금도 타석에 들어섰을 때 가장 함성소리가 크게 나오는 선수 중 한 명이다.
↑ 다저스가 22일(한국시간) 증정 예정인 이디어 바블헤드.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예상 복귀 시점은 점점 늦어지고 있다. 한때 여름을 복귀 시점으로 제시했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예상 복귀 시점을 9월 1일로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10월초에 끝난다.
지난 2012년 다저스와 6년 9595만 달러에 계약한 이디어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500타석 이상 들어서면 2018시즌에 대한 베스팅 옵션이 적용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아주 낮아 보인다.
한편, 로버츠는 다른 부상 선수들의 소식도 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투구를 중단한 훌리오 우리아스는 아직 구체적인 재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로버츠는 "아직 2차 소견을 구할지, 추가 검사를 할지는 잘 모르겠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아드리안 곤잘레스도 아직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하지 않았다. 최근 그와 얘기를 나눴다고 밝힌 로버츠는 "움직임에는 여전히 제한이 있지만, 통증은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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