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올해도 대권 도전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LA다저스,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까?
'MLB.com'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의 트레이드 시장 움직임을 예상했다. 이들에 따르면, 다저스는 타자보다 선발 보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들이 선발 보강에 욕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타격은 보완할 점이 그리 없기 때문이다. 코디 벨린저, 코리 시거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결과다. MLB.com은 만약 이들이 타격에서 보강을 한다면 우타 외야수가 될 것이라며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J.D.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 2017년 대권에 도전하는 다저스, 커쇼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 현재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 이외에 확실히 믿을 만한 선발이 없다.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켄타가 남은 세 자리를 놓고 힘겹게 경쟁하고 있고,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는 어깨 부상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스캇 카즈미어는 애리조나에서 재활중이지만 소식이 없다.
이중에서 커쇼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피홈런 비율(9이닝당 1.5개)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순위 경쟁과 포스트시즌에서 커쇼를 보호해줄 수 있는 선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크게 지를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게릿 콜(피츠버그)과 소니 그레이(오클랜드)를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발 투수로 지목했다. 트레이드설이 언급됐던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다르빗슈 유(텍사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등은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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