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로버츠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가진 경기 전 인터뷰에서 "평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 프랭클린 구티에레즈,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 등 이날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들에 대해 말했다.
이어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를 라인업에서 뺀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휴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이 그 기회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는 20연전을 치르고 있는 현재 주전들에게 돌아가며 휴식 기회를 주고 있다.
↑ 로버츠는 23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시거에게 휴식 기회를 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이날 좌완 스티븐 매츠를 상대한다. 이에 맞춰 8명의 우타자를 배치했다. 지난 시즌 좌완 투수 상대로 팀 타율 0.214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했던 다저스는 이번 시즌 타율 0.248 OPS 0.767 26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좌완 투수에 대한 공포는 4월중에 이미 사라졌다고 본다. 초반 클레이튼 리처드에게 막힌 것을 제외하면 좋은 경기도 있었고, 나쁜 경기도 있었다. 우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스터를 일부 조정했고, 전통적으로 좌완에게 강했던 타자들도 균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테일러를 유격수, 에르난데스를 중견수에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동전 던지기와 같다"고 답했다. "크리스는 유격수에서 더 편안해하고, 키케는 중견수에서 출전 시간이 더 많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전날 야시엘 푸이그와 메츠 선수들의 충돌이 이날 경기에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몇주전 말린스와의 일을 생각하면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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