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2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6개.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소폭 낮췄다.
팀이 3-2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4승을 거둔다.
↑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는 지난 신시내티 원정과 비교해 결과는 같았지만, 투구 수는 훨씬 더 줄었다. 그만큼 효율적이었고, 더 공격적이었다.
위기 상황에서도 잘 벗어났다. 두 번의 병살타가 결정적이었다. 2회 1사 1, 3루에서 가빈 세시니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을 때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 송구가 정확히 가면서 3루 주자를 잡았다. 5회에는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윌머 플로레스를 병살 처리했다.
3회에는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익수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를 내줬지만, 다음 두 타자를 땅볼 2개를 유
타석에서는 소득이 없었다. 4회 2사 3루에서 밀어친 타구가 간발의 차로 파울 라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이 타석에서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3회 저스틴 터너, 에르난데스의 홈런 2개로 3점을 내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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