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5이닝 2실점, 지난 등판과 결과는 비슷했다. 그러나 발전된 모습도 보였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6개.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소폭 낮췄다.
5일전 신시내티 원정에서 5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한 것과 비교하면 나아진 모습이다.
↑ 류현진은 지난 경기보다 더 적은 공으로 같은 결과를 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류현진은 그랜더슨을 상대로 자신이 제일 자신 있는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동원해 승부했지만,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제이 브루스와의 승부에서는 7타수 무안타로 이겼다. 강한 타구 자체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꽁꽁 묶었다.
확실히 지난 등판보다 효율성은 좋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20명의 타자를 승부, 그중 12명의 타자에게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그러면서 보다 쉬운 승부를 했다. 1회
수비도 도왔다. 2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 송구는 실점을 막아줬다. 유격수로 오랜만에 출전한 크리스 테일러도 어려운 땅볼 타구를 처리하며 그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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