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데이비드 허프(34·LG)가 두 번째 상대하는 넥센전서 지난 완투승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까.
허프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20일 잠실 삼성전 이후 5일 만에 등판. 올 시즌 첫 4일 휴식 후 출격이다.
최근 허프는 지난해 에이스기량을 대부분 회복한 느낌이다.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시즌 출발이 늦었고 마침내 복귀한 지난달 12일 이후에도 초반 몇 경기는 구위가 완벽하지 않았다. 구원 등판했던 첫 경기(12일 한화전)에서 패한데 이어 선발 등판 두 경기도 내리 패했다. 허프 구위가 지난해 같지 않다, 에이스 기량이 아니다 등 섣부른 혹평이 제기되기도 했다. LG 입장에서도 당초 계획과 어긋나는 일이었기에 고민이 적지 않았다.
↑ LG 외인투수 데이비드 허프(사진)가 지난 1일 넥센전 당시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허프는 이후 세 번의 선발 등판서 2승을 따냈다. 특히 지난 14일 두산전서 8이닝 1실점 최고의 피칭을 해낸데 이어 이번 주 초였던 20일에는 삼성을 맞이해 올 시즌 또 한 번의 완투승 달성에 성공했다. 매 경기 볼넷은 한 개 이상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타자 승부에 있어서도 커터를 통해 극복해나가고 있다. 복귀 후 한 때 2할 후반대까지 육박했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현재 0.217로 줄어들은 상태다.
허프 입장에서 넥센전을 시작으로 궤도에 올랐다. 스스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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