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이변이 쏟아졌다. 전북, 수원, 서울 등 빅클럽이 약속이나 한 듯 승리를 놓쳤다.
클래식 선두 전북은 25일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2-2로 비겼다. 후반 3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김민재가 동점골을 터뜨려 그나마 패배를 면했다. 승점 32점을 기록한 전북은 하루 전날 인천에 덜미를 잡힌 2위 울산(승점 28점)과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그래도 전북은 뒷심을 낸 경우다. 수원(승점 24점)과 서울(승점 21점)은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다. 수원은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이근호에게 2골을 허용했으나 3-2, 1골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44분 조원희 자책골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수원은 최근 4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 전북은 25일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대구와 2-2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은 후반 45분 결승골을 내줬다. 이석
7위 서울은 6위 수원과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오히려 8위 상주(승점 20점)와 간극이 승점 1점 밖에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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