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뉴욕에서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불태웠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2번 우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로 소폭 상승.
이날 그는 공수 양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타석에서는 2회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우측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367피트(111.86미터)짜리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12번째 홈런.
↑ 홈런을 때린 추신수가 홈에서 동료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양키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아론 저지의 적시타, 개리 산체스의 3점 홈런, 다시 7회 로널드 토레예스의 솔로 홈런을 묶어 7-5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2루 주자 아론 저지가 홈으로 들어와 7-6이 됐다. 여기서 추신수의 수비가 빛났다. 타구를 잡은 그는 3루에 공을 던졌고, 이는 3루수 벨트레의 글러브에 정확히 들어가며 1루 주자 산체스를 태그 아
텍사스는 마무리 맷 부시가 9회를 마무리하며 7-6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38승 37패로 5할 승률 위로 올라섰다. 양키스는 40승 33패. 이들은 내일부터 클리블랜드와 원정 4연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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