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의 미래를 위한 선택은 포수였다. 동성고 출신 한준수(18)에게서 공격형 포수 자질을 발견했다.
KIA는 26일 KBO 2018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동성고 포수 한준수를 지명했다. 우투양타 한준수는 어릴 때부터 줄곧 주전 포수로 뛰었으며 부드러운 스윙 매커니즘을 바탕으로 공격력이 뒷받침되는 대형 포수로 성장할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체 조건이 뛰어나면서도 유연하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이번 1차 지명 중 KIA만이 유일하게 포수자원을 택했다. 그만큼 한준수에게 기대를 걸어보기 충분했다는 설명. 김지훈 KIA 스카우트 팀장은 “(투수를 지명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지만 그만큼 (한준수에게서) 미래를 봤다. 하드웨어가 좋고 공격력을 갖췄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 KIA가 2018년 신인 1차지명으로 포수자원 한준수(사진)를 지명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한준수는 올해 18경기에 출전해 63타수 16안타 10타점, 8득점 타율 0.254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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