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팀의 핵심 전력인 민병헌(30), 양의지(30)가 부상 이탈한 후로 더욱 큰 어려움에 빠진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반전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 믿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약해진 타선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테이블세터 구성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와 오재일의 타격감이 좋다면 최주환을 1~2번에 두고 득점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으려 하겠지만 최근 에반스, 오재일의 상황이 좋지 않다.
↑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에게 “현 상황에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사진=김재현 기자언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최주환, 박건우, 김재환을 중심타선으로 기용할 것이다”면서 “상대 투수에 따라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최근 3경기서 총 3점을 뽑았다. 25일 잠실 롯데전 2-4 패배, 27일 잠실 SK전 1-5 패배에 이어 28일에는 0-3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최근 한 주 동안 득점권 타율은 0.184(49타수 9안타)까지 추락했다.
김 감독은 “요즘 득점권에서 안 좋으니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흐름이 끊기는 데는 심리적 영향이
이어 그는 “순위 신경 쓰지 말고 유지만 하고 있어도 충분히 반전 기회가 온다. 민병헌, 양의지가 돌아왔을 때 회복할 수 있다. 선수들이 지금 상황에 부담 갖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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