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6364야드)에서 열린 ‘KLPGA 2017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9차전’에서 김현지3(19)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드림투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김현지3는 전반에 버디 1개, 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경기를 마쳤다.
김현지3와 공동선두로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이예정(24), 조은혜(19·하이원리조트)도 나란히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를 기록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김현지3는 버디를 잡아 연장 첫 홀에서 승부를 끝냈다.
↑ 사진=KLPGA 제공 |
김현지3는 “아마추어 시절에도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국가 상비군에도 아쉽게 들지 못했었다.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 찾아와 정말 뜻 깊고, 정말 기쁘다”면서 “연장도 생애 처음이라서 정말 많이 떨렸다. 챔피언 퍼트를 성공하고 나서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나더라. 아직도 우승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인 이예정과 2016년 5월 입회해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인 조은혜가 연장에서 아쉽게 패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지난 대회 우승자인 강율빈(22)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2-68)를 기록하며 한진선(20·볼빅), 백지희(24) 등 총 7명과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상금순
이동수스포츠와 보광휘닉스파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18일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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