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최형우(34)가 시즌 20호 홈런과 함께 11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연속 경기 타점 타이기록이다.
최형우는 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했던 최형우는 1-12로 뒤진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SK선발 스콧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초구(122km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으로 넘겼다. 비거리 120m. 3-12로 따라붙는 투런홈런이었다. 또 최형우의 시즌 20호 홈런.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6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고, 또 11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는 최다 연속경기 타점타이기록이다. 역대 4번째다. 가장 최근은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가 기록했다.
↑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KIA 최형우가 좌중월 투런홈런을 치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