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사장은 외부 선수 영입을 통한 분위기 반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엡스타인 사장은 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의 가장 큰 변화는 클럽하우스 안에서 있을 것"이라며 전력 보강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컵스는 7일 경기에서 밀워키에 2-11로 패하며 42승 43패를 기록했다. 밀워키에 4.5게임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2위에 머물러 있다. 밑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게임 차로 쫓고 있다. 지난해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 엡스타인 사장은 현재 전력만으로도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지금 이 팀에 있는 선수들의 힘으로 다시 예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선수 구성으로도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컵스가 그의 말대로 지금 전력에 만족하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가장 급한 것은 선발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카일 헨드릭스가 오른손 건염 부상으로 이탈했고, 브렛 앤더슨도 허리 부상으로 5월초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모
엡스타인은 컵스가 우완 선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 "지구 선두에 있지 않은 팀의 모든 선수들은 그런 루머가 나오기 마련"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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