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213으로 알렉세이 올레이니크(40·러시아)가 TOP10 첫 격파라는 기쁨을 누렸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9일(한국시간) UFC213이 열리고 있다. 헤비급(-120kg) 공식 랭킹 14위 올레이니크는 같은 체급 9위 트래비스 브라운(35·미국)를 2라운드 3분 4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굴복시켰다.
UFC 4승 1패. 종합격투기 데뷔 후 2006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챔피언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42·크로아티아)와 UFC 헤비급 타이틀전 경력자 제프 몬슨(46·미국)을 이기긴 했으나 승리 시점 기준 지금 브라운 같은 위상은 아니었다.
↑ UFC213으로 트래비스 브라운을 이긴 알렉세이 올레이니크가 신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올레이니크는 2009년 2월 21일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에서 이상수(34·Team MAD)를 2라운드 4분 27초 ‘이지키얼 초크’라는 기술로 제압하기도 했다. 이상수는 2015 국제아마추어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 컴뱃 삼보 +100kg 은메달리스트다.
‘삼보’는 유도와 레슬링의 조합 성격이 짙은 러시아 무술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다.
‘컴뱃 삼보’는 ‘스포츠 삼보’보다 종합격투기와의 유사성이 크다. FIAS 세계선수권 한국인 2위 이상은 이상수가 처음이다.
↑ UFC 헤비급 타이틀전 경험자이자 2010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훈련하는 2015 세계삼보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이상수. 사진(팀매드 해운대)=강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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