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리드하던 LG가 돌발변수에 직면했다. 잘 던지던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34)가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해 교체됐다.
9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로 나선 허프는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선취점을 내줬으나 타선이 힘을 내 역전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펼쳤다.
그러던 5회초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2사 3루 상황서 와일드피치로 공이 빠졌다. 3루 주자가 재빠르게 홈으로 파고들었고 이 때 허프는 주자를 잡기 위해 공을 쫓아가 글러브로 토스했다. 결과적으로 제대로 송구가 이뤄지지 않아 실점을 막지 못했는데 이 과정이 끝난 뒤 허프는 허벅지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끝내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김지용과 교체됐다. 승리요건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상태였다.
LG 관계자는 “허프가 좌측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중이며 내일(10일) 병원에 가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 허프(사진)가 9일 잠실 한화전 5회초 수비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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