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54)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14일(현지시간) 프리시즌 훈련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즐라탄 복귀는 가능하다"며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솔직히 그가 결정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주고 싶다"면서 "그는 최고의 상태에서 플레이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즐라탄은 부상 뒤에 숨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그런 식으로 시즌을 끝내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며 "다시 도전하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회복해 돌아올 수 있는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즐라탄이 실제 맨유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는 전날 영국 맨체스터 시내에서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만난 뒤 취재진을 향해 "곧 큰 발표를 하겠다. 매우 큰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즐라탄이 이탈리아 AC밀란과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와 접촉한 후 마음을 굳혔고, 맨유와 단기 계약을 맺지 않으리라고 전망했습니다.
즐라탄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
그러나 시즌 막판 무릎을 심하게 다치며 고꾸라졌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으로 인해 맨유와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맨유는 이에 즐라탄 대신 에버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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