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부진했던 외인타자 대니 돈(33)을 퇴출했다. 대체 외인타자는 일단 미국 쪽에서 찾고 있는 중이다.
넥센은 후반기 일정 시작일인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외인타자 돈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 지난 시즌부터 넥센 유니폼을 입은 돈은 내외야가 모두 가능하지만 파괴력과 정교함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능성을 믿은 넥센은 올 시즌도 돈과 함께했지만 그는 출전경기가 20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신임을 받지 못했다. 1할대 타율 및 1홈런이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외인타자로서 제 역할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전반기 내내 고심했던 넥센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돈에 대한 퇴출을 결정했다.
넥센은 발 빠르게 새 외인타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스카우트가 현재 미국에서 한 달 째 후보군을 물색 중이다”라며 “최종적으로 몇몇 후보군을 꾸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 넥센이 18일 부진했던 외인타자 대니 돈(사진) 퇴출을 확정했다. 새 외인타자는 아직 영입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한편 이날 KBO리그 전체에서 외인선수 거취 변동 소식이 많았다. 넥센에 이어 LG 역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1루수 제임스 로니(33)를 영입했다. 자연스럽게 기존 외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9)는 웨이버 공시됐다. 고 단장은 KBO리그 출신 타자 영입가능성에 대해 “미국 쪽에서 후보를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해 히메네스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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