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제1·3대 페더급(-66kg) 챔피언 조제 아우두(31·브라질)가 방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현지 소식이다.
브라질 나아가 남미 최대 미디어 ‘글로부’는 3월 3일 한국에서는 ‘알도’로 통하는 아우두와 호니스 토레스(31)의 남다른 우정을 보도했다.
방송 시점에서 호니스 토레스는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주최하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2450만 원) 라이트급(-70kg) 토너먼트 예선을 통과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5일 로드FC 40에서의 본선 16+1강도 돌파했다.
↑ UFC 초대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는 로드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8+1강 진출자 호니스 토레스와 각별한 관계다. 사진=호니스 토레스 SNS |
브라질 스포츠방송 ‘글로부 에스포르치’의 마나우스 기자는 18일 MK스포츠와의 모바일 인터뷰에서 “조제 알도가 호니스 토레스의 로드FC 그랑프리 출전에 세컨드로 동행하기 위해 자신의 향후 일정을 살펴본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호니스 토레스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조제 알도가 로드FC 토너먼트 16+1강전을 위해 2달 이상 힘든 훈련을 함께해줬다”면서 “하나님의 모든 축복이 그에게 깃들길 바란다”고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로드FC 40으로 호니스 토레스는 10연승을 달렸다. 해당 기간 ‘슈토 브라질’ 및 'MM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차지했다.
↑ 로드FC 40 승리 후 호니스 토레스가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호니스 토레스는 조제 알도와 2달 이상 함께 훈련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사진=로드FC 제공 |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 포인트 기준 호니스 토레스의 커리어 하이는 2014년 7월 129점. 이는 현재 UFC 포함 어떤 아시아 라이트급 선수보다 높다.
조제 알도는 이미 로드FC와 인연이 있다. ‘100만 달러 그랑프리’를 정문홍(43) 대표가 창안한 후 단체 차원에서 가장 먼저 참가를 공식제안한 대상이 바로 조제 알도다.
로드FC 출전 요청에 조제 알도는 “제의는 고맙게 받았다. 아직 UFC와 계약이 유효하기에 어떠한 구체적인 논의도 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이해를 구했다.
당시 로드FC 오퍼와 조제 알도의 정중한 사양은 세계 13개국 언론이 보도할 정도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
조제 알도의 타이틀전 8승은 UFC 역대 7위에 해당한다. 7차 방어 성공은 5위, 초대 페더급 챔피언 1848일 및 1·3대 챔프 기간 합산 2037일은 3번째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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