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에어리얼 대표팀이 스키장이 아닌 체조훈련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체조훈련장에 눈을 뿌린 것도 아닐 텐데 이상하네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태릉선수촌 체조훈련장 트램펄린에서 공중회전을 연습하는 스키 에어리얼 대표선수들.
스키 에어리얼 대표팀 감독으로 지도자 인생의 2막을 연 조성동 전 체조대표팀 총감독이 대표 선수 3명의 훈련을 꼼꼼하게 지도합니다.
스키 에어리얼은 점프대를 도약해 약 15m 높이에서 고난도 공중 동작을 선보이고 25m 언덕 아래로 착지하는 종목으로 체조의 도마 종목과 비슷합니다.
▶ 인터뷰 : 조성동 / 스키 에어리얼 대표팀 감독
- "에어리얼 종목 자체가 스키를 신고 체조 시합을 하는 건데 체조의 요소가 에어리얼 종목에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어요."
김경은이 대학 진학이 보장된 체조 유망주란 안전한 자리를 박차고 나와 한국 유일의 여성 에어리얼 선수가 된 이유는 평창동계올림픽입니다.
▶ 인터뷰 : 김경은 / 스키 에어리얼 대표선수
- "체조하다가 옮긴 건데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것 같아요."
이달 말까지 체조훈련으로 공중 연기에 대한 감각을 익힐 에어리얼 대표팀은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중국에서 워터점프 훈련으로 올림픽 준비에 속도를 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