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이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4위를 지키고 있다.
넥센은 19일 고척 KIA전에서 4-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집요하게 따라붙는 선두 KIA에 막판 뒷심을 발휘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넥센에게 홈런은 없었다. 2루타 2개와 단타 8개로 승리를 장식했다.
‘소총부대’인 팀컬러답게 넥센은 타율, 안타 수 등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다. 19일 현재 팀 타율 0.297, 득점권 타율 0.308, 안타 수 925개, 2루타 168개로 모두 리그 2위다. 타점 역시 460타점으로 리그 3위다. 잘 치는 만큼 점수도 잘 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홈런 부문에선 하위권이다. 넥센은 76홈런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 넥센의 4번타자 김하성이 13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다. 사진=김영구 기자 |
넥센은 88경기 46승41패1무로 승패 마진 ‘+5’를 기록하면서 3위 SK에 2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다.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사정거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대포가 부족하다 보니 쉽게 이기는 경기가 드물다. 선수들 피로도가 쌓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넥센 투수진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투타가 균형을 이루며 후반기 도약을 꿈꾸는 넥센. 넥센에게 단 한 가지 부족한 건 '홈런'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