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017시즌 다저스를 자신의 모든 경력을 통틀어 가장 뜨거운 팀이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66승 29패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중인 팀에 대해 말했다.
그는 "2004시즌 도중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었고, 그때 팀은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9월에 그 팀이 보여준 모습은 특별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며 지금 다저스를 "내가 일원이 된 팀 중 최고의 팀"이라고 평가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번 시즌 다저스가 자신이 일원이 된 팀 중 가장 잘나가는 팀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기간 다저스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72개의 홈런과 가장 높은 0.367의 출루율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는 가장 낮은 2.86의 평균자책점과 0.219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너무 시즌 도중에 뜨겁게 불태운 나머지 제일 중요한 순간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는 지금 스프링캠프 때부터 보여줬던 모습을 똑같이 보여주고 있다. 이 모습이 10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특별히 그런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빈틈이 보이지 않는 로스터 덕분이다. 선발진부터 불펜, 야수, 벤치 멤버들까지 어디 하나 빈틈이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그들을 '메이저리그의 골든스테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그런 팀과 비교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아직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양도지명 처리된 우완 불펜 세르지오 로모에 대해 "이같은 결정은 언제나 하기 어렵다. 그는 프로패셔널했고, 자신감이 넘쳤다. 세 차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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