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에게 이날은 안풀리는 날이었다.
우드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4 2/3이닝 9피안타 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9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최다 실점을 세웠고, 1.56이었던 평균자책점은 2.17로 치솟았다. 시즌 개막 이후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11승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첫번째 패전 위기에 몰렸다.
↑ 다저스 선발 우드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2회와 3회 안타 1개만 허용하며 다시 안정을 찾는 듯했다. 4회에도 만루에 몰렸지만, 2아웃에 상대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를 상대했기에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여기서 어처구니없는 실책이 나왔다. 가르시아의 타구가 내야에 높이 떴다. 내야수들에게 공을 맡겨야함이 옳았지만, 야수들이 낙구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사이 우드가 어설프게 글러브를 갖다댔고,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아래로 떨어졌다. 주자 두 명이 순식간에 홈으로 들어왔다.
5회에는 장타에 피해가 늘었다. 첫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 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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