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박지성(36)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에 위촉됐다.
IFAB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박지성을 포함한 새로 구성된 자문위원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인이 IFAB 자문위원으로 뽑힌 건 박지성이 처음이다.
IFAB는 축구 규정을 개정할 때 자문위원에게 조언을 얻는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구성한다. IFAB는 지난해 말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자문위원 후보를 추천받았고, AFC는 박지성, 쿠웨이트 대표팀 출신 파이잘 알 다킬을 추천했다. IFAB는 두 명 모두 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
↑ 박지성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축구평의회(IFAB)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박지성은 현역 은퇴 후 축구 행정가를 목표로 지난해 9월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코스 과정에 입문했고, 지난 14일 스위스 뇌사텔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IFAB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본격적으로 행정가로서의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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