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새 외국인타자 제임스 로니(33)가 2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LG는 이날 로니를 손주인과 함께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18일 영입 공식 발표 이후 9일 만이다.
로니는 25일과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전하며 낯선 환경에 적응했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6타수 2안타 1볼넷.
↑ LG 트윈스의 외국인타자 제임스 로니.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양상문 감독은 로니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내심 빠르게 적응하기를 바랐다.
양 감독은“메이저리그 경험(1443경기)이 풍부한 선수다. 그 경력을 바탕으로 좀 더 빨리 적응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만큼 충분히 해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로니의 데뷔전에 대해 “능력을 확인하는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그래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안타 하나 정도를 기대했다. 양 감독은 “2,3루 상황에서 (2타점)안타를 쳐줬으면 좋겠다”라며 “그 정도면 큰 욕심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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