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는 주말 수원 원정에 사령탑 없이 임한다. 남은 선수들은 “더욱 진지하게 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김경문(59) NC 감독은 지난 28일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급체와 어지럼증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김평호 수석코치 ‘긴급체제’로 1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은 최소 월요일 자세한 검진 결과를 받기 전까지 병원 신세다. NC는 수원 원정 3연전을 모두 김 감독이 없는 상태서 치르게 됐다.
↑ 팀 내 최고참 이호준이 김경문 감독의 부재에 대한 선수단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호준은 “‘왕고’여서 내가 이야기를 했다. 기본적인 것들을, 감독님이 안 계실 때 마음 편하실 수 있도록, 더욱 진지하게 하자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28일) 경기 중에 감독님 자리를 봤는데 그 자리가 비어있어서 마음이 이상하더라.
그래도 선수들 걱정은 없다. 이호준은 “어제 보니 다들 잘하더라. 게다라 어제 이겨서 안정도 된 것 같다. 오늘도 이길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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