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 불펜이 달라졌다. 7-8-9이닝을 무실점으로 매조지었데 더 중요한 것은 보고도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조화로운 완벽투가 나왔다는 점이다.
KIA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2-1로 짜릿한 한 점차 신승을 거뒀다. 초반 이범호의 적시타, 그리고 김주찬의 달아나는 홈런포가 결정적이었다.
이처럼 타선이 잘해줬지만 무엇보다 마운드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기록의 부담에서 벗어난 선발투수 헥터가 이날 다시 무적모드로 초중반 6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다만 이는 예상하지 못할 일은 아니었다.
↑ KIA 임기준(사진)이 결정적 상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9회는 베테랑 임창용이 출격했다. 올 시즌 기복이 심하지만 최근 구위는 나쁘지 않은 상태. 임차용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불펜활약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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