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발 이재학(27)의 연이은 호투에 크게 반색했다.
이재학은 29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했다.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후반기 키플레이어의 연속 경기 호투는 가장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재학은 전반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였고, 7월부터는 3경기 구원 등판했다. 구원 등판 중에 상승 곡선을 타면서 다시 선발 진입 기회를 얻었다. 후반기 마운드를 이끌 키플레이어는 단연 이재학이었다.
↑ 이재학이 3경기 연속 기대에 부응하는 호투를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경기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야수 실책이 나와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최소 실점으로 잘 버텨냈다.
NC는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아 1-0 리드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1회말 선두타자 정현의 평범한 타구를 유격수 지석훈이 놓쳐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여기서부터 꼬여갔다. 3안타와 희생타를 엮어 2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실점은 없었다. 6회까지 팽팽한 경기를 만들어갔다.
7회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뒤 구원 등판한 원종현이 이재학의 책임주자를
NC는 전날 이민호(2이닝 33구), 김진성(2이닝 30구), 임창민(2이닝 31구) 등 핵심 불펜 소모가 컸다. 이런 상황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의 이닝을 책임진 이재학의 호투가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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