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22)의 시즌 10승 도전이 다시 물거품이 됐다. 6번째 도전이었다. 하지만 박세웅은 이날 초반 난조에도 불구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7개였다. 다만 2-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는 기록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6월25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9승을 거둔 이후 6경기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다. 1회말 선두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안익훈에게 안타를 맞은 후 도루까지 내줬다. 이후 제임스 로니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뒤이어 양석환에게 2루타를 허용, 실점했다. 다만 계속된 1사 2,3루 상황에서 박세웅은 이형종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2사 1,2루로 바꿨다. 이천웅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았고, 유강남의 희생번트 후 강승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박용택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꿰뚫는 강한 타구를 날리며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의 10승 도전이 다시 다음 경기로 넘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
박세웅은 7회말 마운드를 박진형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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