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정확히 맞히려고 했다.”
LG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엘롯라시코에서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끝내기의 주역은 이천웅(29)이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0회말 연장 혈투 끝에 5-4 재역전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을 달렸다.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2-2에서 돌입한 연장전에서 10회초 롯데가 2점을 뽑아 LG는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10회말 3점을 뽑으며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두 박용택과 안익훈의 연속안타에 로니와 양석환의 연속 내야땅볼로 2아웃과 1점을 바꿔 3-4에 2사 2루가 됐다. 이어 대타 백창수의 볼넷으로 바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천웅이 롯데 조정훈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이천웅은 “1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이라 동점을 만들면 기회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확히만 맞추자고 타석에 임한 것이 결과가 좋았다. 팀의 승리와 연승에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LG트윈스 이천웅.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