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8-0으로 이겼다. 시즌 79승 32패로 리그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로버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기는 것이 지겨운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뒤 "매 경기 느낌이 좋다. 상대가 누구든 환경이 어떻든 상관없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특히 그는 경기 후 인터뷰 대부분을 선발 류현진을 칭찬하는데 사용했다. "오늘은 류현진이 분위기를 띄웠다. 초구부터 끝까지 공격적이었다. 늘 많이 얘기한 부분이다. 확신을 가지고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했다. 모든 구종을 섞으며 효과적으로 던졌다. 강한 타구는 안타 하나밖에 없었고 많은 약한 타구와 삼진이 나왔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류현진과 마에다 켄타가 다르빗슈 유의 합류 이후 자극을 받은 모습이 놀라운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알고 있다. 이 선수들은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한다. 다른 세 명의 선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1회 경기 흐름을 바꾼 비디오 판독에 대해서는 "비디오 코디네이터가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그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는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이제 건강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선발 투수들은 상대와 경쟁하지만, 매일 서로를 도와가며 서로 경쟁하고 있다"며 클레이튼 커쇼 없이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발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