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투타 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후 더그아웃 분위기는 어두웠다. 외야수 한동민(28)이 8회말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기 때문이다.
한동민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한동민은 팀이 2-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6회말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NC 두 번째 투수 이민호의 3구째 147km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으로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29호 홈런이자, 3-0으로 달아나는 시원한 홈런이었다.
↑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에서 1루주자 한동민이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한동민은 결국 앰뷸런스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