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 첫 경기서 레바논에게 패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C조 1차전에서 홈 팀 레바논에게 66-7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조 1위에게 주어지는 8강 직행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현실적으로 남은 카자흐스탄 및 뉴질랜드와 경기서 1승 이상을 기록해 다른 조와 결정전을 치르는 2,3위를 기대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
한국은 임동섭과 김종규, 오세근, 이정현, 김선형이 선발로 나섰다. 시작은 좋았으나 이내 레바논에게 기세를 내줬고 끝내 1쿼터를 18-20으로 밀린 채 마무리했다. 2쿼터 이후에는 오히려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 임동섭의 3점포가 터지며 다시 거세게 추격했으나 후반 집중력에서 밀리며 레바논을 넘지 못했다.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 조별예선 첫 경기서 레바논에게 패했다. 사진=FIBA 제공 |
한국은 오는 11일 카자흐스탄과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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