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빅보이’ 이대호(34·롯데)가 6년 만의 도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주자 2루 상황서 맞이한 첫 타석 때 적시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김문호의 볼넷 때 2루까지 진루했다.
롯데는 이어진 강민호 타석 때 작전대로 더블스틸을 감행했고 이 때 2루 주자 이대호는 3루까지 내달렸고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대호의 시즌 1호이자 통산 10호 도루.
중심타자로서 도루를 잘 시도하지 않는 이대호의 이날 작전에 의한 도루성공은 굉장히 이례적인 장면. 이대호의 KBO리그 마지막 도루는 지난 2011년 10월4일 사직 한화전이었다. 무려 6년 만에 나온 진귀한 장면이다.
↑ 빅보이 이대호(사진)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전서 시즌 1호 도루에 성공했다. KBO리그 통산 열 번째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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