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년 10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38·전북 현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동국은 14일 발표된 신태용호 1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2014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전에서 103번째 A매치를 뛴 이후 2년 10개월 만에 A대표팀에 선발됐다.
이동국에게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해야 한다. 이번에 소집된 A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을 갖는다.
↑ 다시 태극전사가 된 이동국은 기쁨보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
4승 1무 3패(승점 13점)의 한국은 A조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3위 혹은 4위로 미끄러질 수 있다. 상대도 이란(31일), 우즈베키스탄(9월 5일)으로 껄끄럽다.
그래도 신태용 감독에게 낙점 받은 이동국은 자신감이 가득하다. A매치 통산 33득점을 올린 이동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이동국은 “A대표팀 복귀는 3년 만이다. 기쁨보다 책임감을 더 많이 느낀다. 현재 한국축구가 큰 위기를 맞이했는데, 남은 시간 동안 준비를 잘 해 꼭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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