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주전 2루수 이안 킨슬러가 자신을 퇴장시킨 주심을 맹비난했다.
킨슬러는 1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자신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앙헬 에르난데스 주심을 비난했다.
그는 "에르난데스는 야구를 망치고 있다"며 그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안 킨슬러가 15일(한국시간) 텍사스 원정 경기 도중 앙헬 에르난데스 구심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이날 주심의 판정에 불만이 있는 선수는 킨슬러만이 아니었다. 같은 팀 포수 제임스 맥칸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양 팀이 모두 기쁘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이날 에르난데스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말했다.
킨슬러는 "누구도 그가 플레이트 뒤에 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에르난데스 주심이 일을 그
쿠바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에 몇없는 라틴계 심판이다. 그는 최근 소수 인종 심판들을 승진 등 인사 이동에 있어 차별대우했다며 조 토리 메이저리그 수석 야구 사무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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