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5위를 지키려는 넥센 히어로즈와 이를 맹추격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만난다.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는 넥센과 롯데가 17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치른다. 두 팀은 17일 현재 1.5경기차로 격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 이번 2연전으로 5위의 주인이 바뀔 수 있다.
두 팀 모두 기세가 좋다. 넥센은 후반기 들어 13승12패를 기록해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6-5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전반기 시즌 팀 타율이 0.300이었던 것에 비해 후반기 팀 타율은 0.278로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지만, 마운드는 더 강해졌다. 넥센은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4.89였다.
↑ 17일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을,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앞세워 5위 사냥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번 2연전이 중요한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로 내세웠다. 브리검은 최근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주축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롯데와의 경기에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40 좋은 성적을 보였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예고했다. 올 시즌 8승7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고 있는 레일리는 후반기 들어 효자 외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6월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이 5.12였던 그는 7월과
각 팀의 에이스를 내세운 만큼 넥센과 롯데는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2연전의 승자는 누구일지, 중위권 판도가 어떻게 뒤바뀔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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