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고양 오리온이 외국인 선수 재선발 규정을 통해 도론 퍼킨스(34)를 선발했다.
오리온은 앞서 드래프트 추첨을 통해 1라운드 10순위로 더스틴 호그와 계약했으나 선수가 입국을 거부했다. 오리온은 KBL 유권해석을 통해 17년 드래프트 참가자 중 1명을 재선발하기로 하고 키 187.9cm, 몸무게 93kg의 가드 퍼킨스와 계약을 채결했다.
1983년생인 퍼킨스는 터키, 스페인 등 유럽 유수의 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으로 공격 템포 조율에 능하며, 속공에 의한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골밑 싸움에도 적극 가담하여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준수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오리온이 호그의 영입이 불발되자 도론 퍼킨스(오른쪽)를 영입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수비적으로 뛰어날 뿐 아니라 경기 전체를 읽는 감각, 필요한 곳에 공을 보낼 수 있는 좋은 패스를 갖고 있는 선수”라며 “유로리그, VTB리그 등 큰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팀의 앞 선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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