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한 18세의 최혜진 이 아마추어 고별전인 보그너 MBN여자오픈에서도 첫날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무서운 10대'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은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혜진은 12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18세의 나이가 무색한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16번홀에서는 드라이버샷이 물에 빠져 한 타를 잃었지만, 곧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도 펼쳐보였습니다.
1라운드 중간 합계 4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른 최혜진은 지난달 용평리조트오픈 우승과 US여자오픈 준우승의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최혜진
- "US여자오픈 이후 한달만에 경기하게 됐는데, (아마추어로서) 마지막 대회인 만큼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치려고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한 박지영이 6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16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배선우가 김자영과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과 이미향은 각각 1언더파와 1오버파로 중위권에서 반등을 노립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첫날 코스 적응을 마친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는 더욱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