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32)가 돌아왔다.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서 결승포를 날리며 주인공이 됐다. 그림 같은 수비도 여전했다.
김재호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재호는 양 팀이 1-1로 맞선 3회말 첫 번째 타석서 상대투수 임기준의 127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은 결승포가 됐고 두산은 KIA에 2-1 승리를 거뒀다. 김재호는 공격 뿐 아니라 5회초 그림 같은 수비를 뽐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허리통증으로 지난달 말 1군에서 말소됐던 김재호는 지난 15일 합류했다. 대체자원 류지혁이 자신의 자리서 잘해주고 있던데다가 아직 회복기이기에 주로 교체로 나섰던 그는 이날 복귀 후 첫 선발로 나섰는데 강한 존재감을 내뿜으며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였다.
↑ 두산 김재호(사진)가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서 결승포를 날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