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18)이 자신의 아마추어 시절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채비를 마쳤다.
최혜진은 19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67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1, 2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오후 4시 현재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최혜진은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자신의 만 18세 생일(23일) 다음 날인 24일에 프로로 전향한다.
오는 28일에는 롯데와 대형 후원 조인식을 하고, 31일 개막하는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아마추어 2승의 가능성도 높였다. 아마추어가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것은
전날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른 박지영(21)이 이날 3타를 더 줄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소이(23)가 5개 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이날 하루에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박지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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