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골프장에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골프 여제들의 샷대결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이틀째 늦여름 더위를 잠재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소식, 국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골프장에 처음으로 설치된, 인공 눈이 내리는 '아이스 하우스'.
아이들이 신나게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도 만들어봅니다.
"엄마 (눈사람) 다 만들었어요."
줄지어 골프장을 찾은 어른들은 다양한 즐길 거리에 푹 빠졌습니다.
시원한 맥주도 마시고, 퍼팅의 짜릿함도 즐기고, 값싸게 나온 골프용품도 사봅니다.
▶ 인터뷰 : 최인욱 /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 사장
- "힐링하면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아웃렛도 오픈했기 때문에 쇼핑도 할 수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마음껏 즐기십시오."
많은 갤러리가 지켜본 경기에서는 아마추어 최혜진이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돌풍을 이어간 가운데,
박지영이 9언더파를 기록, 이틀 연속 선두에 나서며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지영 / CJ오쇼핑
- "예선 통과만 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좋은 성적이 나와서 (최종 라운드도) 자신 있게 과감하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최혜진이 또 한 번 이변을 일으키느냐, 언니들이 매운맛을 보여주느냐. 마지막 날 진검승부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