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20일 고척 NC-넥센전은 이호준(41·NC)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현역으로 뛰는 고척돔에서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였다.
경기가 끝난 뒤 넥센 선수단은 꽃다발을 증정하며 예우를 갖췄다. 전광판에는 ‘당신의 새로운 내일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떴고, 이호준의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이호준은 마지막 고척돔 경기에서 활약했다. 4타수 1안타. 그러나 안타 1개는 홈런이었다. NC가 4-3으로 이긴 가운데 이호준은 1회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리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홈런이자 22호 타점. 이 홈런이 터졌기에 NC는 승리할 수 있었다.
↑ 이호준이 20일 KBO리그 고척 NC-넥센전이 끝난 뒤 열린 기념식에서 이택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
이호준은 “고척돔에서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특히 내가 기여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그리고 (내 고척돔 마지막 경기를)특별하
한편, 승장 김경문 감독은 “어려움 속에 승리를 거뒀다. 야구가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타격이 잘 풀리지 않았으나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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