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갑작스런 부진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뉴욕 포스트'는 22일(한국시간) "메츠 구단이 스티븐 매츠의 미스테리한 후반기 부진의 원인을 찾은 듯하다"며 메츠 좌완 선발 매츠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들이 소식통을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매츠는 최근 받은 검진에서 팔꿈치 척골 신경 마비 증세의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을 경우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 재앙과 같은 후반기, 원인은 부상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구단은 공식적으로 매츠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알렸을뿐, 정확한 부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매츠의 부상자 명단행을 알린 테리 콜린스 감독은 "던지려면 던질 수도 있다. 이는 부상이 아니라, 잠시 휴식이 필요한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매츠는 이날 의사에게 검진을 받았고 주사 치료를 받았으며 48시간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메츠 구단은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나온 이후 부상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츠는 이번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6월 11일에 뒤늦은 시즌 데뷔전을 가졌다. 전반기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5(38 1/3이닝 13자책)로 선전했지만, 후반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16(28 1/3이닝 32자책)으로 재앙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다.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인 매츠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3년간 41경기에서 15승 15패 평균자책점 3.99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무난한 성적을 남겼지만,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
매츠는 2017년 메츠의 시즌 계획을 망친 무수한 부상자들의 행렬에 동참했다. 토미 마일론이 그의 자리를 대신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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