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부정투구 논란…KBO “향후 적발 시 규칙대로 처벌”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부정투구 논란이 제기된 배영수(36·한화)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향후 적발 시 규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배영수는 지난 20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문규현에게만 3회초 홈런을 맞았을 따름이다.
그러나 경기 이후 배영수의 부정투구 논란이 일었다. 여러 차례 로진을 오른 허벅지에 묻혔다. 그리고 그 부위에 공을 든 오른손을 댔다.

↑ 배영수 부정투구 논란. 사진=김재현 기자

당시 심판은 이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상대팀 롯데도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정투구 행위에 해당했다.
야구규칙 8.02에는 투수 금지사항이 명시돼 있다. 공에 이물질을 붙이거나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면 안 된다.
KBO는 “경기 도중 (부정투구 논란 행위가)적발 시 야구규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했다. 이 경우, 해당 투구에 대해 볼을 선언하며 투수에게 경고를 준다. 또한 안내방송으로 그 이유를 설명한다. 하지만 한 투수가 같은 경기에서 반복할 경우 퇴장 조치를 받는다.
배영수는 지난 4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반칙투구 논란에 휩싸였다. 배영수는 당시 “(논란이 된 ‘한 장면’은)내가 봐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었다. 그러나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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