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장영석(27·넥센)은 또 하나의 첫 경험을 했다. 22일 고척 삼성전에서 7회 대타로 출전해 홈런을 날렸다.
팀에게도 매우 귀중한 홈런이었다. 6-5로 불안한 리드 상황이었다. 넥센은 8-6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LG와 평행이론을 깨트리며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개인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시즌 6호 홈런으로 개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 넥센 장영석은 22일 고척 삼성전에서 7회 1사 2루서 데뷔 첫 대타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또한, 고비를 이겨냈다. 장영석은 지난 10일 고척 두산전 사구 이후 날아오는 공에 움찔했다. 어깨도 빨리 열렸다. 그 경기 이후 18타수 2안타로 타율이 0.111에 그쳤다.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장영석은 이날 홈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18일 만에 맛본 짜릿함이었다.
장영석은 “파워보다 콘택트 위주로 타격하고 있다. 오늘도 치기 쉽지 않은 포크였는데, 공을 맞히는데 집중했다. 1점차 상황에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홈런이라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영석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까지 4개를 남겨뒀다. 넥센은 28경기를 남겨뒀다. 두 자릿수 홈런 도전도 가능하다.
장영석은 이에 대해 “홈런을 의식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다. (두 자릿수 홈런에 대해)신경 쓰지 않고 팀 승리에 보
한편, 장정석 넥센 감독은 “초반부터 4실점을 하며 어려울 수 있던 경기를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해 뒤집을 수 있었다. 중요한 6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한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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