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외야수 이택근(37)이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택근은 23일 고척 삼성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리드오프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넥센 타선은 이날 장단 13안타 5득점을 기록하며 삼성과의 2연전을 쓸어 담았다.
이택근은 “‘안타 쳐야지’ 하면서 전전긍긍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밸런스가 좋고 잘 맞는 것보다 예상한 코스로 공이 잘 들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 넥센의 베테랑 외야수 이택근이 23일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에 “지금은 팀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타석에 서면 내 페이스를 지키고자 노력한다”며 “안타 하나가 나오면 심적으로 부담이 적다. 좋은 밸런스로만 안타를 잘 칠 순 없다. 운도 따라줘야 하고 멘탈도 좋아야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넥센은 하루 걸러 순위가 바뀌고 있다. 이택근은 “시즌 초반엔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팀 분위기는 경기에 모든 걸 쏟아내기 좋다”고 꼬집었다. 팀 분위기가 좋으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고척에서는 이승엽의 은퇴투어가 진행됐다. 이택근은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이승엽과 함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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