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팀이 5-0으로 앞선 8회 등판했지만, 두 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치른 129경기에서 최소한 한 개의 아웃을 잡았다.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올랐다.
↑ 오승환에게 오늘은 안풀리는 날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음 타자는 좌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였고,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그를 내리고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라이언스가 세 타자를 연속 아웃시키며 오승환은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유일한 위안은 그의 경기력이 결과에 미친 영향이 극히 적었다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6-2로 이겼다. 1회 토미 팸의
세인트루이스 선발 루크 위버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시즌 두번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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