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속구가 좋으니, 변화구까지 통했다.”
LG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우완투수 임찬규의 호투에 반색했다.
양상문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23일) NC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임찬규를 칭찬했다. 임찬규는 지난 10일 잠실 SK전 이후 1군에서 말소돼 휴식을 취하다 13일만에 등판했다. 양 감독은 “임찬규가 쉬어서 그런지 몰라도 힘이 있었다. 구속이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속구에 힘이 있었던 것이 효과를 봤다. 그러다 보니 변화구까지도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9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양 감독의 말처럼 임찬규의 속구 평균 구속은 138.7 km로 빠르지 않은 편이다. 이날 NC전에서도 평균은 130km대 후반에 그쳤고, 최고구속은 140km에 불과했다.
↑ 23일 잠실 NC전에서 시즌 6승을 거둔 LG 임찬규.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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